Dev Log · StarDiver

개발일지를 시작합니다

오늘부터 StarDiver 개발일지를 씁니다. SoloForge는 한 사람이 기획부터 개발·운영까지 다 하는 스튜디오라, 하루하루가 꽤 요란하게 지나갑니다. 그 과정을 남겨두려고 합니다. 잘 만든 것뿐 아니라 헤맨 것도 같이 적을 생각입니다 — 돌아보면 그쪽이 더 재미있는 기록이 되더라고요.

StarDiver는 Unity로 만드는 3인칭 로그라이트 커버 슈터입니다. 엄폐물 뒤에 숨고, 부서지는 엄폐물 사이를 구르며, 갈림길 지도를 따라 전장을 골라 나아가는 게임입니다. Steam을 1차 목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.

오늘 한 일

  • 함선 진입 연출을 확정했습니다. 플레이어가 모함에 처음 들어설 때 함선이 주인을 "알아보는" 짧은 시퀀스인데, 불이 켜지는 순서와 타이밍을 정리했습니다.
  • 모함의 겉모습 시안을 세 계열로 뽑아 비교했고 그중 두 방향을 섞은 절충안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.
  • 전장을 오가는 탈것을 정리했습니다. 원래 헬기였는데 세계관과 안 맞아서 로켓 추진 회수선으로 통일하고 관련 문서를 한 바퀴 돌며 다 고쳤습니다.
  • 함선 내부에 소품을 어디에 몇 개 놓을지 계획하는 배치 도구를 만들었습니다. 브라우저에서 도면 위에 드래그로 놓아 보는 간단한 물건인데, 놓은 만큼 발주 수량이 자동으로 집계됩니다.
  • 그리고 이 개발일지 체계 자체를 만들었습니다. 오늘이 1편입니다.
모함 겉모습 시안 A안 — 중앙에 관제탑이 솟은 팔각 갑판 모함 겉모습 절충안 — 평평한 갑판에 구획 라인이 흐르는 형태
모함 겉모습 시안 — 왼쪽이 세 계열 중 하나(A안), 오른쪽이 두 방향을 섞은 절충안 (AI 생성 시안)
함선 도면 위에 소품을 드래그로 배치하는 브라우저 도구 화면 — 왼쪽 팔레트와 구역 라벨이 표시된 평면도
오늘 만든 함내 배치 도구 — 도면 위에 소품을 놓아 보며 발주 수량을 셈합니다

막힌 것 / 배운 것

함선 겉모습을 그림으로 뽑는 데 생각보다 공이 들었습니다. "이 부분은 유지하고 이것만 바꿔라"가 생성형 AI에게 가장 어려운 주문이라는 걸 다시 확인한 하루.

내일

모함 구획의 세부 시안 검수를 이어갑니다.